“인간은 혈중 알콜 농도가 0.05퍼센트쯤 부족한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를 유지해주면 더 느긋하고 개방적이며 대범해진다.”
노르웨이의 전직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핀 스코르데루의 가설을 기반으로 술을 마시기 위한 음주가 아닌 특정 상황에 침잠 또는 고양되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술 마시기를 제안한다.
특정한 순간, 계절과 날씨, 시간과 장소, 기분에 가장 이상적인 종류의 술과 마시는 방법, 잔의 형태, 글과 음악을 페어링해 소개한다.
“인간은 혈중 알콜 농도가 0.05퍼센트쯤 부족한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를 유지해주면 더 느긋하고 개방적이며 대범해진다.”
노르웨이의 전직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핀 스코르데루의 가설을 기반으로 술을 마시기 위한 음주가 아닌 특정 상황에 침잠 또는 고양되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술 마시기를 제안한다.
특정한 순간, 계절과 날씨, 시간과 장소, 기분에 가장 이상적인 종류의 술과 마시는 방법, 잔의 형태, 글과 음악을 페어링해 소개한다.
김훈기(파도)는 체내에 술과 이성이 분명히 공존하는 순간을 지향하며 순간과 술 마시기의 이상적인 페어링을 탐구하고 제안합니다. 박종태(퍼프)는 술과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 공간을 기록하고 저장하고 새로운 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탐구합니다.
기획
김훈기(파도), 박종태(퍼프)
운영
김훈기(파도), 박종태(퍼프)
영상
박종태(퍼프)
그래픽 디자인
김훈기(파도), 박종태(퍼프)
연락처
@0.05percent
keepyour0.05@gmail.com
고도 -72.34도, 방위각 38.23도, 달거리 39만 3,317킬로미터. 희고 충만한 달이 뜨는 날. 아카시아꽃이 질 무렵, 밤 공기에 꽃 향기가 엷게 묻어나는 이른 여름 밤에 뜬 희고 가득 찬 달과 만난 순간을 한 잔의 술로 만들어 판매합니다.
0.05가 제안하는 세 가지 술을 판매하는 팝업 바! 팩토리2의 무더운 여름, 사람들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향기와 싱그러운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순간을 술과 함께 만나보세요.
‘팩토리2’를 언제 어디서든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키트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직전 여름 오후. 집에 오는 길 마트에서 산 저렴한 스파클링 와인을 얼음이 가득 담긴 컵에 채워 깊은 숲에 미치지 못한 연노란 해 비치는 나무 그늘에 앉아 꿀꺽꿀꺽 마시는 순간을 한 잔의 술로 만들어 판매합니다.
여름 장마가 내리는 느지막한 오후부터 밤까지. 나무로 된 창을 통해 빗방울 부서지는 소리, 젖어오는 흙과 나무, 어디선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풀 내음을 시간에 따라 각각 네 가지의 순간을 채워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