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초록
모험유닛은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에서 진행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로 2023년 봄, 첫 모험을 시작했다. 1년에 두 번 시즌제(봄-여름, 가을-겨울)로 운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모험이 가능한 때와 장소는 활짝 열려 있다.

뻔한 초록

같은 초록, 다른 초록, ‘뻔한 초록’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초록을 보는 법을 탐구한다. 길에서 자주 보이는 뻔한 초록을 탐구하는 행위를 통해 쉽게 지나치는 것을 관찰하고 발견하기를 제안한다.

당장 길거리에 나가 바닥에 있는 식물을 보더라도 잎이 시작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이 다른 초록임을 알 수 있다. 봄의 초록, 정오의 해가 스민 초록, 으슥한 골목의 초록, 낯선 날씨 아래의 초록…등 세상에는 낱개의 문서나 말로는 수용할 수 없을만큼 수많은 초록이 존재한다.

초록을 보는 것은 특별한 능력을 요하지 않는다. 길을 걷다가 잠시 멈출 수 있는 여유, 주머니 어딘가에서 뒹굴고 있는 핸드폰을 찾을 노력 정도면 충분하다. ‘뻔한 초록’은 어딘가에서 어떤 곳을 걸어다닐/걷고있는, 어떤 이들과 초록의 세계를 함께 탐구하길 바란다.

모험을 하는 동안, 그들은 알게 되었다. 같은 것을 좋아해도 그 이유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오랜 시행착오 끝에 서로의 마음을 관통한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일상에 가득한 초록이었다. 네 명은 초록에 대해 더 알아가기로 했다. 세상의 모든 초록을 수집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기획
이승민, 홍채원, 홍혜진(진홍), 황도희(무루골)

로고 디자인
홍혜진(진홍)

연락처
@fun.han_green
leesm23h@pati.kr

“모험은 실수를 저지를 자유이다.” —폴 코엘료
워크숍
뻔한 초록 워크숍
30,000원

우리가 흔히 ‘초록색’으로 부르는 색깔에는 수십, 수백 가지 계열의 색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일상에서 느끼고 있는 초록색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요? 우리가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한 다양한 색깔을 느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이 워크숍은 일상에서 미처 관심 두지 못한 다양한 초록을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뻔한 초록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초록을 볼 수 있는 프레임을 제공합니다. 그 프레임 안에 보이는 초록들을 모아 봅니다. 소리, 기억, 감정 등 여러 가지 감각들을 이용해 찾은 색깔에 이름을 붙여보세요. 뻔한 초록이 마음에 두고 싶은 초록이 되길 바랍니다.

  • 회차: 3회차
  • 날짜: 24.06.13.(목) 14:00-16:00 / 24.06.16.(일) 13:00-15:00, 16:00-18:00
  • 장소: 팩토리2
  • 참가 인원: 회차별 6명
“모험은 정신을 젊게 만든다.” —제임스 A. 미첸너